수강후기

2. 체력준비

체력이 진짜 진짜 중요합니다. 중요한데, 자세도 중요합니다. 자세가 중요합니다....

혼자 1년 넘게 헬스장을 다니면서 체력을 준비했습니다. 손목이 안 좋은 편이였기에 팔굽혀펴기 '바'로 연습을 했습니다! 

윗몸일으키기도 50개씩 3세트, 1000m는 일주일에 2번씩 트랙운동장을 돌았습니다.

하지만 학원을 다녀보니 학원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1분 1초가 소중한데, 

학원을 다니시면 혼자하는 것보다 굉장히 효율적으로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 제가 연습하던 자세들이 충남청에서 요구하는 자세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서 ㅠㅠㅠ 자세 고치고 다시 하는데 꽤 애먹었었습니다. 

주변에 지원청 합격자분들이 계시면 자세 꼭 배우세요...꼭...

무튼 체력학원을 다니실 분들이라면 노량진에 와서 많은 학원들 중에 가격이나 시간, 수업내용 등을 따져보았을 때 자신에게 맞는 곳을 가면 되는데 저는 참열공반에서 P&I설명회를 듣고 P&I 체력학원을 다녔습니다.

1월~2월 마지막 주까지 주3회 화, 목, 토 1시간씩만 다녔고, 필기합격 발표가 나기 전 단기특강과 체력특강도 전부 P&I로 다녔습니다. 

주2회보다 3회를 추천드립니다.

우선 체력으로 1.7배수에서 0.5배수까지 올려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ㅠㅠㅠ 

100m 10점, 1000m 10점, 악력 8점, 팔굽 7점, 윗몸 6점으로 총 41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들 충남청은 악명 높은거 아시죠,, 파울파울 받고 윗몸 1개차이로 6점 받았을 때 진짜 눈물 날뻔 했지만 웃으며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체력시험장 가시면 꼭 예의바르게 행동해주세요 :) 나쁠게 하나두 없답니다!!!

충남청은 윗몸과 팔굽이 8점 이상 받기 어렵기 때문에 100m와 악력에서 갈린다고 알아두시면 됩니다. 

처음왔을 때인 1월에 악력...3, 4점.........이었어서 가망이 있나 싶었는데, 파지법 배우고, 하라는 대로 하고, 시험장 전에 쉬어주는 날짜대로 충분히 쉬어주고 시험장가니 8점 나와서 깜짝 놀라고 나왔습니다. 

수험시간 동안에는 레인보우악력기 10초동안 꾹 잡고 있기 하루에 3세트 했었습니다. 학원다니고 부터는 학원에서 하는 운동만 했습니다! 그리고 파지법 배우는 영상은 유튜브에도 있으니 유튜브를 참고하셔도 되는데, 악력기를 많이 잡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고정5로 먼저하고, 자유악력이 그 다음이었습니다. 전 평소 4.7~4.8로 했었기 때문에 그냥 둘 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100m의 경우 충남청은 스파이크화 착용이 가능합니다. 근처 체육사가셔 무조건 사셔야 합니다. 0.5초 이상은 단축됩니다. 

그리고 선생님 말씀 잘 들으세요... 육상은 재능있는거 아니라면 선생님께서 알려주는대로 해야 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처음와서 뛰었을 때 9점이였지만, 자세 하나하나 신경써서 고쳐보고 실외 직전까지 스타트 연습 도와주셔서 시험장가서 10점 받고 왔습니다 :)

그리고 팔굽은 충남청은 팔꿈치 45도 절대 아닙니다. 그냥 0도라고 생각해주세요. 예비소집일 때 45도 넘지않으면 된다고 하셨었는데 시험장가서 다 파울받았습니다. 연습할 때 벌리지말고 최대한 붙혀서 확실히 합시다...!!!

그리고 센서감 익히는게 엄청 중요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집에서 종이컵 놓고 연습많이 했지만 센서에서 하는 것은 또 다르더라구요^^;; 맨날 맨날 센서에서 연습한 것 같습니다. 학원의 좋은 점은 센서가 있다는 점~ 그리고 수업 시간 외에 또 자율운동시간을 알려주시면 그때 자신의 부족한 운동을 학원와서 편하게 하고 간점~ 좋았습니다

필기 점수 애매하시면 무조건 단기특강 수강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짜 환불 안 받는다고 생각하고 우선은 해보자라는 마음에 남들보다 운동 일주일 더 빨리했기에 이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공통 원점수 125밖에 안 됩니다. 운동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체력시즌 때는 엄청 힘들게 운동하기 때문에 미리 몸을 끌어올리지 않으면 부상위험이 훨씬 더 큽니다. 일주일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게 아니라 정말 큰 차이입니다. (체력시즌에는 월화수목금토일 다 운동합니다***)